국산의약품 해외진출 첨병 '오가논'...연 8200억원 매출

지난해 오가논 매출의 10%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

2024-02-23     주경준 기자

오가논이 국내 개발 시밀러와 개량신약의 해외 진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8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가논은 지난 15일 실적보고를 통해 지난해 62억 6300만 달러(한화 약 8억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2년 61억 7400만 달러 대비 1%의 성장율(운영기준 3%)의 성장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약 10%에 가까운 매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4품목과 한미약품의 로수젯으로 올린 매출이다.

삼바의 품목은 레미케이드 참조 '렉플렉시스', 허셉틴 참조 '온트루잔트', 엔브렐 참조 '브렌시스', 휴미라 참조 '하드리마' 등 4품목이다. 지난해 각각 2억 7800만 달러(3700억원), 1억 5500만 달러(2000억원), 7300만 달러(970억원), 4400만달러(585억원)등을 올렸다. 

한미의 로수젯은 7000만 달러(930억원)의 연매출이다. 5품목의 매출을 모두 합산, 총 6억 2000만 달러(한화 약 8200억원)으로 오가논 전체매출의 10%가까이를 점유한다.

또한 22년 이들 5품목 매출이 5억 1300만 달러 대비해 성장율은 21%에 달해 오가논의 매출성장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한편 오가논은 올해에도 62~65억 달러의 매출로 고정환률 기준 한자리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