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CD47항체 마그롤리맙  혈액암 개발 중단

MDS 이어 AML 무익성 확인 추가개발 진행않기로

2024-02-08     주경준 기자

길리어드는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CD47 표적 단클론항체 마그롤리맙(Magrolimab)의 개발을 중단키로 했다.

길리어드는 7일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위한 마그롤리맙 관련 3건의 3상에 대해 무익성이 확인됨에 따라 개발을 중단키로 했다. 또한 추가적 개발은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MSD 치료효과를 평가한 ENHANCE3 3상(NCT04313881)의 개발을 중단한데 이어 고위험 MSD 환자 대상 ENHANCE 3상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위한 ENHANCE-2 3상에서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무익함이 확인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길리어드의 의학책임자 머다드 파시(Merdad Parsey) 박사는 "혈액암 치료의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에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며 "ENHANCE 연구에 참여해 준 모든 환자와 연구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임상결과를 추후 공유키로 했다.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마그놀리맙은 혈액암 이외에도 요로상피암 등 고형암에 대한 초기임상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마그롤리맙은 길리어드가 20년 3월 포티세븐(Forty Seven)을 49억 달러에 인수면서 확보한 후보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