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조현병치료제 신약 '라투다정' 허가
식약처, 23일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 4품목 허가목록 올려
2023-11-23 엄태선 기자
부광약품의 조현병치료제 신약이 허가당국의 문턱을 넘었다.
식약처는 23일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의 '라투다정20밀리그램(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요 우울 삽화(Major Depressive Episode)는 일상생활에서 관심 내지 즐거움 없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을 말한다.
이 약은 1일 1회 경구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특히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면 과도한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해 양성증상(환각, 망상 등)에 효과,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면 도파민 부족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음성증상(무딘 감정, 무논리 등)에 효과가 있다.
한편 부광약품은 23일 공시를 통해 "라투다정은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하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신약"이라며 "라투다정의 허가로 국내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향후 건강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거친 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