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대거 채용…교육부 "철저히 감사"

권은희 의원, 20년·21년 친인척 81명 채용 지적 "급증 원인 파악해야" 전북대병원장, 임원 갑질 사건과 채용 논란 유감 표명 "재발 방지하겠다"

2023-10-17     이창진 기자

전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대거 채용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전북대병원장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교육부는 철저한 감사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사진)은 17일 교육위원회 감사1반 국정감사에서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갑질 사건과 친인척 채용 논란을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전북대병원 A과 상급직원의 아들이 같은 과의 직원으로 채용되어 논란이 되었다. 해당 직원은 면접에서 필기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으나, 실무자 면접에서 2위를 기록하여 8명의 선발 인원 중 최종 8위로 전북대병원에 채용되었다.

권은희 의원은 이 과정에서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은 실무자 면접에 대해 지적했다. 외부인원 4명이 실무자 면접에 참여했는데, 4명은 모두 다른 국립병원 및 지방 의료기관의 동일한 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일부 위원들은 A과 상급직원과 직책까지 동일했다.

그는 '최근 10개년 전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과 2021년에 친인척 채용이 급증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현 임직원 친인척 채용 건수는 2019년 11명에서 2020년 40명, 2021년 41명, 2022년 29명, 2023년 30명이다.

권은희 의원은 "친인척 채용 건수가 갑자기 급증한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부에 해당 사항을 철저히 감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전북대병원장은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육부 신문규 기조실장은 "예정된 감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