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간호사 제2라운드 "업무범위 쟁점, 직역 신설도 개진"
복지부, 13일 개선협의체 논의 구체화…"용역결과 시범사업용 업무범위" 명칭 설정부터 관리교육체계 실행방안 집중 "연말까지 일부 부분 마무리"
대학병원에 존재하는 PA 간호사(진료지원인력) 업무범위를 명문화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의료법 위반을 놓고 의료계 내부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PA 간호사 직역 신설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진료지원인력 개선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아젠다 논의를 시작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6월 진료지원인력 개선협의체를 가동하며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한 PA 간호사 개선 협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협의체는 보건의료정책관과 강북삼성병원 오태윤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현장 전문가와 보건의료단체, 환자단체 등 18명으로 구성, 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의료법 체계 내에서 환자안전 강화와 서비스 질 향상, 팀 단위 서비스 제공 체계 정립, 책임소재 명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진료지원인력과 임상의사 등을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5차례 회의를 통해 PA 간호사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주부터 열리는 협의체 회의는 그동안 개진된 의견과 쟁점을 분류해 제도화에 필요한 실행방안 논의로 집중화될 전망이다.
PA 간호사 업무범위 새판짜기가 예상된다.
그동안 일부 병원에서 실시한 업무범위는 고려대 보건대학원 윤석준 교수의 연구용역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시범사업을 위한 준비단계이다.
간호정책과 임강섭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PA 간호사 업무범위는 어느 정도 정리된 것으로 보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범사업을 위해 연구용역 결과를 정리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용으로 공식적인 업무범위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행위가 방대한 만큼 PA 간호사 업무범위를 어디까지 정리해야 할지가 협의체 논의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과장은 "의견수렴 과정에서 PA 간호사 직역 신설 의견도 있었다. PA 간호사 정식 명칭 설정부터 관리운영체계, 교육체계 등 쟁점이 적은 사안에 대한 기본 골격은 연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