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다, 예상환자 수 650명...예상청구액 연간 약 190억원

약평위 평가 가격 대비 9.7% 낮은 가격에 공단협상 합의 표시가, A7 조정평균가比 44.3%로 낮아

2023-03-23     최은택 기자

한국얀센의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의 연간 예상청구액은 약 19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한금액(표시가격)은 A7 조정평균가와 비교해 44.3%로 낮은 수준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얼리다정이 4월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하는 요법으로 2020년 12월30일 국내 허가를 받은 지 약 2년 3개월만에 급여권에 진입하게 됐다. 

결정된 상한금액은 2만45원으로 당초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가격 2만2210원보다 9.7% 낮은 가격에 건보공단 협상이 마무리됐다. 환급형 위험분담계약이 체결돼 있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이보다 낮다. 

A7조정평균가(4만5213원)와 비교하면 44.3% 수준이다. A7 국가에는 모두 등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상청구금액은 연간 약 190억원으로 합의됐다. 예상환자 수로 650명을 고려한 결과다.

복지부는 "1차 년도 재정소요(청구액)는 약 190억원(표시가격 기준)으로 예상되나, 위험분담 조건(환급율 등), 대체 치료제 대비 낮은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추가 재정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