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종근당 '루센티스' 시장 두고 격돌 예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 명가 '삼일제약'과 마케팅 종근당, 안과사업부 가격 경쟁력 내세워 공략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두고 국내제약사간 격돌이 시작될 전망이다. 시장을 지키기 위한 선발주자는 전략적으로 약가를 25% 인하하는 결단을 내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종근당이 루센티스(성분 라니비주맙)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섰던 종근당을 의식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출시한 지 두달 만에 아멜리부10mg/mL(성분 라니비주맙)의 약가를 25% 자진인하 하면서 격차를 줄였다.
이에 따라 아멜리부의 약가는 46만 3773원에서 35만원대로 낮아졌다. 경쟁 제품인 종근당의 루센비에스는 30만원으로 두 약물 간 약가 차이는 5만원 선이다.
오리지널인 노바티스 루센티스의 약가는 현재 82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다음달부터 바이오시밀러 등재에 따라 58만원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인 루센티스는 59만원에, 두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와 루센비에스는 각각 35만원과 30만원대로 오리지널 대비 두배 가까운 약가 차이를 보이게 됐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두 회사는 마케팅 부분에서도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명가인 삼일제약과 협약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근당 역시 안과질환사업부를 강화해 안과 시장 점유율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루센티스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신생혈관성(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가진 안과질환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