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종근당 '루센티스' 시장 두고 격돌 예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 명가 '삼일제약'과 마케팅 종근당, 안과사업부 가격 경쟁력 내세워 공략

2023-02-23     문윤희 기자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두고 국내제약사간 격돌이 시작될 전망이다. 시장을 지키기 위한 선발주자는 전략적으로 약가를 25% 인하하는 결단을 내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종근당이 루센티스(성분 라니비주맙)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섰던 종근당을 의식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출시한 지 두달 만에  아멜리부10mg/mL(성분 라니비주맙)의 약가를 25% 자진인하 하면서 격차를 줄였다. 

이에 따라 아멜리부의 약가는 46만 3773원에서 35만원대로 낮아졌다. 경쟁 제품인 종근당의 루센비에스는 30만원으로 두 약물 간 약가 차이는 5만원 선이다. 

오리지널인 노바티스 루센티스의 약가는 현재 82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다음달부터 바이오시밀러 등재에 따라 58만원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인 루센티스는 59만원에, 두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와 루센비에스는 각각 35만원과 30만원대로 오리지널 대비 두배 가까운 약가 차이를 보이게 됐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두 회사는 마케팅 부분에서도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명가인 삼일제약과 협약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근당 역시 안과질환사업부를 강화해 안과 시장 점유율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루센티스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신생혈관성(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가진 안과질환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