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명가 '레오파마' 만성 손습진 치료제 3상 성공

델고시티닙, DELTA2 결과 발표…유효성 입증

2023-02-14     문윤희 기자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성 손습진 영역에 레오파마의 크림제형 약물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레오파마는 JAK억제제인 델고시티닙에 대한 연구 DELTA1에 이어 대규모 임상 시험인 DELTA2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중등증에서 중증의 만성 손 습진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DELTA 2 임상에서 델고시티닙 크림은 크림 부형제와 비교했을 때 치료 16주 이후 만성 손 습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2차 평가변수인 가려움증과 통증 점수를 완화에도 기준을 충족했고 내약성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1차·2차 평가지표를 충족한 DELTA1 임상 결과를 입증한 것이다. 레오파마는 이후 약물의 장기 효과 평가를 위해 3상 임상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고시티닙은 2020년 일본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코렉팀)로 승인 받은 이후 2021년에는 소아에도 적응증을 획득해 사용되고 있다. 

한편 만성 손습진 영역에 진출한 인사이트 옵젤루라는 2021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FDA 승인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JAK 억제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감염, 사망, 암, 심장 관련 사건과 혈전의 위험에서도 국소 도포제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의료계 평가가 나오면서 아토피 치료제의 한 영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하지만 부작용 없는 아토피 크림제형의 경쟁은 레오파마의 델고시티닙의 FDA 승인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