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 예산 2조9470억원....로타백신 접종 187억원

소아청소년 진단지원 확대-유전상담 지원 예산 증액

2022-12-26     최은택 기자

질병관리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2조947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 대비 473억원이 증액되고, 7988억원이 감액돼 최종적으로 총 7515억원이 줄어든 액수다.

질병관리청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은 2조 9470억원이라고 밝혔다.

증액사업=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사업 예산은 276억원에서 695억원으로 419억원 늘었다.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관련성 의심 질환 지원 및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와 설계비 25억원, 차기 신변종 감염병 대비 비임상·임상시험용 백신 시료 생산·분석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 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 및 설계비 10억원도 새로 반영됐다.

희귀질환자 지원 예산도 423억원에서 430억원으로 7억원 증액됐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진단지원을 확대하고 유전상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 증액된 분야다.

감액사업=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관련 비용은 대폭 감액됐다. 기확보 백신 접종 활용 가능 기간 연장 등에 따라 구매예산 등이 조정된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방역상황의 불확실성 및 신규 변이 개량 백신 구매 가능성 등을 고려해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대상 약 1500만 회분 구입 예산이 7167억원에서 2151억원으로 5016억원 줄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비도 정부안에 편성된 2022년 하반기 미지급 예상분 중 현 집행상황을 고려해 실소요 수준으로 조정됐다. 금액은 1조1731억원에서 8928억원으로 2803억원이 빠졌다.

한편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필수예방접종 도입(187억원) 예산은 원안대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