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 앞둔 '피마반세린'...FDA 평가혼재vs시장은 기대

알츠하이머 환자 환각·망각치료 적응증 FDA 브리핑 문서

2022-06-16     주경준 기자

아카디아(Acadia) 파마의 피마반세린(Pimavanserin, 상품명 Nuplazid/누플라지드)의 알츠하이머 환각·망각치료  적응증 승인권고 여부를 논의할 FDA 자문위원회가 17일 개최된다.

피마반세린은 2016년 파킨슨병의 정신병중 환각·망각치료를 적응증으로 승인된 약물로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를 꾀하는 약물이다. 지난해 4월 해당적응증에 대해 FDA로 부터 완결된 응답서신(CRL)을 접수받아 승인거부된 약물로 재승인 도전이다.

17일 개최될 자문위원회에 앞서 FDA는 15일 브리핑 문서를 발표했다. HARMONY(Study-045/(NCT03325556) 3상과 Study-019(NCT02035553) 2상의 추가 분석결과에 대한 FDA 의견이다.

시장은 다소 긍정적인 FDA 의견이 제시된 Study-045 임상결과에 반응하며 아카디아의 주가는 15일 하룻동안 16.25달러에서 18.77달러로 15.5% 상승했다.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한 부문은 투약 12주차(85일)에 파킨슨 환자에 비해 낮고 P값도 0.28으로 통계적 유의성도 낮지만 위약대비 38%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대목이다. 가장 우려됐던 부작용 관련 이슈도 없었다.

다만 FDA는 재발사례가 22건으로 낮았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하위그룹에서 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하고 제한적인 환자군에서 효과의 가능성에 대해 긍적적 입장을 견지했다.

반면 Study-019 임사에 대해 FDA는 조기중단된 임상에서 위약대비 치료효과가 19%에 불과하고 중단하지 않았더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보일 확률이 낮다며 '실패'로 규정했다.

FDA의 입장은 시장의 반응과 달리 다소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은 것으로 해석되며 17일 열린는 자문위에서도 의견이 나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승인목표 예정일은 8월 4일이다.

한편 같은날인 15일 미 정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는 파마반세린이 파킨슨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제한적인 효과를 제시한다는 후향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만 살피면 다른 향정신성의약품과 비교 피마반세린의 180일 이내 사망률은 낮았으나 180일 이후 사망률 감소 이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0일 이내의 경우도 요양원 거주자가 아닌 지역사회 거부 환자에서만 사망률이 낮았다.

논문 : https://doi.org/10.1176/appi.ajp.21090876
FDA 브리핑 문서 : https://www.fda.gov/media/159249/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