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직후 치과이용률 평소보다 약 1.5배 더 많아

인재근 의원 “연휴 치아건강 주의하세요”

2017-10-09     정우성 기자

명절 직후 치과이용률이 평소보다 1.5배 가량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도봉갑)이 심사평가원과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치과 진료인원은 약 3300만명으로 1일 평균 약 9만1000명이 방문했다. 같은 해 설날과 추석 연휴기간, 또 그 이후 14일간 치과진료를 받은 인원은 각각 약 247만명과 약 2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하루평균 치과진료 인원은 약 13만7000명, 약 13만2000명으로 연간 일평균 진료인원보다 1.4~1.5배 더 많았다. 이런 추세는 수년 간 지속돼 왔다. 2014년 설날과 추석 연휴, 또 그 직후 2주간 일평균 치과진료 인원은 각각 약 12만1000명, 약 12만4000명으로 같은 해 전체기간 1일 평균 치과진료 인원 약 8만4000명 보다 각각 1.4배, 1.5배 더 많았다.

2015년 설날과 추석연휴에도 하루 평균 기준 각각 1.5배, 1.3배 더 많은 사람이 치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 의원은 “추석에는 송편이나 한과, 산적 등 당분이 많거나 식감이 질긴 음식을 먹게 된다.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양한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한 치아관리를 통해 ‘입 속의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