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경쟁 P-cab '보노프라잔' 3제요법 FDA 승인

패톰, H. pylori 균 치료 적응증...단일제 FDA신청 3월 14일

2022-05-06     주경준 기자

케이캡의 경쟁약물인 다케다의  P-cab '보노프라잔' 2제, 3제요법이 FDA로 부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 pylori) 균 치료제로 승인됐다.

다케다에서 합작회사로 분사, 위장관치료제 사업을 전담하는 패톰(Phathom) 파마슈티컬스는 보퀘즈나(Voquezna) 트리풀팩과 듀얼팩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치료제로 FDA 승인됐다고 4일 발표했다.

보퀘즈나 트리플팩은 다케다의 미란성 식도염 치료제 보노프라잔, 항생제 아목시실린과 클라리스로마이신 등 3개 약물을 공동포장한 제제다. 듀얼팩은 크라리스로마이신이 제외된 옵션제품이다.

패톰사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란소프라졸 삼중 요법에 비해 H. pylori균을 효과적으로 박멸한 Pivotal-HP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상에서는 보노프라잔 3재요법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리스로마이신 내성이 없는 환자에서   H. pylori균 제균율은 84.7%, 2재요법이 78.5%로 란소프자졸 3재요법 78.8%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각 항생제의 내성환자군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보노프라잔 단일제에 대한 미란성 식도염 치료 승인신청은 3월 14일 진행됐다. 아직 승인FDA 수락여부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보노프라잔은 국내에서 다케다가 상품명 보신티로 판매중인 약물이다. 2019년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