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코로나19 수급불안정 약 불공정행위 시정 요청

"계속 발생 시 모든 조치 강구해 대응할 것"

2022-04-19     최은택 기자

코로나19 수급불안정 의약품 관련 불공정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약사단체가 제약사들에게 시정을 요청하는 한편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코로나19 수급불안정 의약품 관련 불공정행위 시정 요청' 공문을 제약바이오협회에 보내 이 같이 요청했다.

약사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약국에서는 재택치료 환자 대상으로 투
약할 감기약, 해열제 성분의 처방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의 재고 부족과 품절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해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의약품 불공정 유통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적극 안내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행위가 계속 발생하는 경우 모든 조치를 강구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약사회가 적시한 불공정행위 사례는 '제약사 또는 유통업체에서 약국별 처방의약품 공급량 차등 거래', '제약사 또는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 재고가 입고돼도 약국이 주문 가능한 시간을 짧게 설정하거나 일부 약국에만 안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