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 시장 2026년엔 1조 8479억까지 '껑충'

연간 5.4% 성장세 유지…바이오·백신 성장 견인 루센티스·휴미라·스텔라라 특허 만료 차례로 영향 

2022-04-14     문윤희 기자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 성장을 기반으로 연평균 5.4%씩 성장하면서 2026년 1조 8479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저분자 의약품(스몰 몰레큘)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과반 이상의 비중을 보이고 있으나 성장 추진의 동력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이 이끌어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분자 의약품은 2021~26년 동안 4.6%의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바이오의약품은 같은 기간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루센티스(2022)와 휴미라(2023), 스텔라라(2024) 등 주요 약물의 특허만료가 2026년도 매출 예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3일 '글로벌 의약품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추론했다. 

이와함께 올해 글로벌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지속, 면역요법 활성화, 분산형 임상시험 증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 증대, 의약품 공급망의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제약분야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가는 길목 ▲의약품 가치 사슬의 디지털화 ▲아웃소싱 주도의 새로운 방식 등장 ▲중소·중견 바이오의약품 회사의 파트너십 주도 등을 꼽았다. 

이어 글로벌 산업 동향에 대해서 ▲롱코비드 퇴치를 위한 전략 추진 ▲데이터 기반 R&D 접근 방식 구현 ▲의약품 가격 수용성(경제성)과 접근성 상의 극심한 갈등 ▲제조 능력 및 기능 확장을 주도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증가 등을 꼽았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2년 전체 의약품 시장의 36%를 차지하고 2026년에는 705억 달러에 이르며 점유율 38%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희귀질환 치료제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아두헬름을 포함해 여러 희귀질환 치료제가 출시되고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에 대한 최초 치료제인 리브레반트(얀센) 등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노바티스의 레크비오와 앨라일람의 부트리시람 등 RNA 치료제가 2026년까지 8~9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이어가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2026년 연구투자 비용, 정상 궤도로 복귀

글로벌 의약산업의 연구투자비용은 2022년 0.9% 성장 이후 2026년까지 2.5%~3%대 성장세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이전 상태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2020년 R&D 비용 지출이 정체된 후 2021년 코로나19 약물 시험에 중점을 둔 대규모 R&D 활동으로 파이프라인이 복원돼 2022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R&D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의 최소 0.9% 성장이 반영된 이후에는 성장 추세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열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활발한 연구 활동이 관찰됐으며 지난 해 800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수행됐고, 이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전염병에 대한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은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시험이 급증한 
2020년부터 4%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개발 현황은 항암 분야가 여전히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측했다. 

종양 부분은 2022년 전체 연구 부분에서 18%를 보이며 선두에 섰고 2026년에는 보다 성장한 23.2%를 보이면서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항암분야 외에는 백신 > 항당뇨 > 항류머티스 > 면역억제제 등의 순을 보이다 2026년에는 종양 다음으로 면역억제제 > 항당뇨 > 백신 > 항류머티스 등의 순으로 개발 순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