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브렉타, NCCN 가이드라인에 오른 유일 MET 억제제"
한국인 하위 분석, 21.5 개월 전체생존기간 보여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변이, 진단 필요성 높아져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중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타브렉타(성분 카프마티닙)에 대해 김상위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뇌전이 환자의 두개 내 반응률 92%를 보인 약물로 NCCN 가이드라인에서 뇌전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유일한 MET 억제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비소세포암 환자 중 3~4%대 비중을 보이는 암종으로 이를 표적하는 치료제가 없어 의료적 수요가 높았던 분야였다.
게다가 희귀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암종으로 유전자 검사 중 하나인 NGS를 통해서야만 적절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노바티스가 12일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브렉타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어 해당 약물의 임상적 유효성과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김상위 교수는 먼저 타브렉타 허가의 배경이 된 GEOMETRY-mono1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1차 치료 환자 대상 68%의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고, 2차 이상 치료 환자 대상 41%에서도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면서 "뇌전이가 있는 환자의 두개 내 반응률이 92%로 나오는 등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후향 분석에서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21.5 개월로 나타나 그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타브렉타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 68%, 12.6 개월의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을 나타냈고, 질병통제율 96%,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12.4 개월을 보였다.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는 41%의 객관적 반응률, 9.7 개월의 반응지속기간 중간값, 질병통제율 78%,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5.4 개월을 나타냈다.
GEOMETRY mono-1 사후 분석에서 31%가 완전 관해를 달성했고, 23%는 부분 관해를 보였다. 두개 내 질병통제율은 환자의 92%였다.
김상위 교수는 "이런 임상 결과로 타브렉타는 2021년 뇌 전이가 있는 MET 억제제로는 유일하게 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고 말했다.
하위 임상에서 타브렉타는 한국 환자에서도 21.5 개월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을 보이며 생존기간 연장을 확인했다.
폐암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높은 암종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진단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김상위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은 많은 치료제가 나왔지만 여전히 암을 성장시키는 돌연변이가 다양하다"면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92.4% 가량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고 말했다.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변이, 진단의 필요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발생하는 유전자 변이는 EGFR, ALK 등이 있으며 이 중 EGFR은 전체 비소세포폐암 중 30%를 치지해 많은 치료제들이 나온 바 있다. ALK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5%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발현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크리조티닙과 같은 약제들이 다수 나와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MET, ROS1, BRAF, RET 등이 비소세포폐암의 유전자 변이 요소들이다.
김 교수는 "유전자 변이가 많은 비소세포폐암의 항암 치료를 결정할 때는 환자가 가진 암의 분자병리학적 정보를 우선적으로 확인해 이에 맞춰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타겟으로 하는 표적치료제가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해당되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전자 변이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법 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는데 여전히 검진 시간이 소요되는데 한달 정도로 긴 편이나 점차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타브렉타의 종양 조직 내에 MET 엑손 14 결손을 유발하는 변이 감지를 보조하기 위해 동반 진단검사인 FoundationOne CDx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