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사업...닻 올랐다

식약처, 1억8100만원 예산 투입 시범사업 공고 4월 중 위탁사업자 선정...11월말까지 마무리 시범사업 결과 통해 전국 확산 등 본사업 주목

2022-04-05     엄태선 기자

약국으로 모아진 의료용 마약류의 수거-폐기하는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식약처는 1억8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정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자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서울지역을 주심으로 진행되며 마약취급약국에서 마약취급약국 거래 도매업체, 의료 폐기물 폐기업체까지 진행하게 되며 오는 11월30일까지이다.

사업자 선정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식약처는 2019년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그동안 '가정내 마약류 수거-폐기사업'을 진행하려했으나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해 제자리걸음만 해왔다.

식약처는 올해 서울지역 200여곳의 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본사업을 통해 전국확산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