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한 롯데…건강관리 플랫폼 집중
롯데헬스케어, "국내 웰니스 시장 선도" 올 상반기 내 법인설립 작업 목표
국내 대형유통기업 중 하나인 롯데가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앞서 롯데지주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법인 설립 시기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첫 사업을 시작할 인력 규모는 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SK그룹과 LG그룹, 삼성 등이 케미컬 또는 바이오시밀러 영역에 직접적으로 진입하며 의약품 개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던 틀에서 벗어나 진단과 처방 등을 아우르는 '건강 관리 플랫폼' 구축에 먼저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경제력을 갖춘 고령층의 건강관련 니즈와 특화된 서비스를 찾는 MZ세대를 우선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헬스케어는 우선적으로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운영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는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알려주거나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칭까지 겸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롯데헬스케어는 일단 국내에서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 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의 외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모델 구축 이후에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건기식·의료기기·유전자 정보 아우르는 웰니스 집중
롯데헬스케어의 첫번째 주요 사업은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과 유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실버타운 사업과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누구에게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단발적 건강관리서비스에서 벗어나 개개인에 적합한 통합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ICT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 발전과 고객이 직접 유전자검사(DTC)를 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등이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은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법인 설립을 목표로 현재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규모는 50명 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규모는 5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해 갈 예정"이라면서 "법인을 설립 후 사업의 세부적인 계획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