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글로블린주,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후 투여 적정시기는?
서울성모병원, 환자 82명 대상 7일 VS 21일 투여 비교분석 차이 미미...21일부터 투여로 감염증예방-비용절감 효과도
조혈모세포이식 후 이식편대숙주병을 예상하기 위해 쓰이는 면역글로블린주사는 언제 투여하는 게 적절할까.
서울성모병원(약제부 이소라, 금희영, 박애령, 윤정이, 강진숙, 소아청소년가 이재욱)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후 면역글로블린주(IVIG)를 투여한 소아청소년과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적정투여시기를 비교분석했다.
이식후 7일부터 투여한 환자 47명, 21일째부터 투여한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제는 엽산길항제인 메토트렉세이트 투여 42명, 면역억제제인 알킬화제 시클로포스파이드 투여 13명이었다. 기간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이식을 시행한 환자들이다.
연구결과,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에게 이식 후 7일째와 21일째에 IVIG 첫 투여를 시행한 두 군을 비교했을 때, 이식편대숙주병 예방약제의 차이로 인한 정확한 비교가 어려운 이식 후 생착 전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서 두 군간 감염증 발생률과 발생빈도는 차이가 없었다.
이에 연구진들은 "이식 후 21일로 IVIG 첫 투여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감염증 예방에 효율적이라고 사료되며 투여 횟수 감소 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하지만 본 연구의 대상 환자 수가 적고 짧은 관찰 기간 동안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본원 소아청소년과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IVIG 투여 일정을 다시 한번 변경해 이식 후 21일째에 IVIG 첫 투여를 시작하는 대신 IgG 수치 검사를 통해 400mg/dL보다 낮은 경우에 IVIG를 투여하고 있다"면서 "이에 향후에는 IgG 수치에 기반해 IVIG를 투여하는 것과 고정 스케줄로 IVIG를 투여하는 것에 대한 추가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한국병원약사회 39권 1호에 구체적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