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보충용 건기식에 무슨 일?...부작용의심신고 '소나기'

올해들어 379건 신고...누적 신고 2298건으로 건기식중 최다

2021-10-27     엄태선 기자

영양보충용 건강기능식품에 뭔가 문제가 있나?

식약처에 따르면 영양보충용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후 부작용 의심증상으로 식약처에 신고한 사례가 전체 건기식 유형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도 여타 제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영양보충용은 올해 들어 379건이 신고됐으며 지난 9월에만 43건이었다. 햐후 4분기까지 보고된 신고건을 합할 경우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영양보충용은 지난 2014년까지 불과 282건이 보고됐으나 이듬해 99건, 2016년 186건, 2017년 305건, 2018년 315건, 2019년 317건, 2020년 415건으로 지속 상향곡선을 그렸다. 지난 9월까지 누적 2298건이 부작용 등으로 신고가 됐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신고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었다.

올해들어 누적 97건, 9월 한달간 5건이 보고됐다. 전체 누적건수는 1324건으로 영양보충용의 뒤를 따랐다.

이밖에도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DHA/EPA함유유지 121건, 프락토올리고당 103건, 엠에스엠이 53건, 쏘팔메토염매추출물 35건, 식이섬유-차전자피식이섬유 27건,  프로폴리스 25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18건, 밀크씨슬추출물 14건, 마리골드꽃추출물 14건, 유단백가수분해물 12건, 홍삼 11건, 루테인지아진틴복합추출물 10건 순이었다.

한편 올해들어 9월까지 전체 의심신고는 1062건, 9월 한달은 102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