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과학자 범부처협의체 발족...연말까지 추진전략 마련

복지부, 1차 회의 개최...위원장에 류근혁 제2차관

2021-10-03     최은택 기자

의사과학자(MD-PhD) 육성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와 의료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범부처협의체'가 1일 발족됐다.

협의체는 의사 과학자 육성을 위한 5개 과제 개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협의체 1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의사 과학자(Physician Scientist, MD-PhD)는 의사면허 소지자이면서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를 말한다. 치료제·백신 등 신약개발, 난치병 극복 등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영역이다.

5가지 추지 과제는 의학과 이·공학 융합교육을 위해 현행 '예과 2년+본과 4년'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 의사과학자 군복무 문제 개선, 의과대학평가 개선, 기초의학 및 의과학연구 활성화, 의과학자 진로다양성 확대를 위한 연구의사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다.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의료계 전문가 등 관계부처와 관련 민간 전문가 대표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정윤순 첨단의료지원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홍민식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박중신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특별위원회 실무위원장, 김영창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정지태 대한의학회장,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김종재 연구중심병원협의체 회장 등이 위원이다.

협의체는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개 과제별 실무회의를 거쳐, 12월 말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의사과학자는 의학와 과학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인간의 질병의 치료와 이해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구자로서, 미래 산업의 주축이 될 의사과학자의 육성은 중요한 국가·사회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이후 의사과학자들이 독립된 연구자로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그간 제기되었던 정책 및 제도개선 방안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윤순 첨단의료지원관은 "코로나19에서 경험했듯이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할 의사과학자의 육성이 절실하다. 의사과학자의 효율적인 양성을 위해서는, 예산을 통한 지원 뿐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 "이번 협의체를 통해 연말까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군 복무, 고용 및 진로 문제 등 제도 개선 추진 전략을 마련해 첨단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의사들이 확대 배출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