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환자 '재정적 독성' 부작용 암보다 심각
미국 성인환자 조사결과...FT 발생률 54% 암환자 대비 13% 높아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하 ASCVD) 환자의 치료 관련해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은 부작용인 재정적 독성(Financial toxicity, 이하 FT)이 암환자 치료 과정보다 더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발표된 '미국 성인에 있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암과 재정적 독성'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 FT 부작용 발생률은 54%로 암 41%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p <0.001)
암환자 치료 대비 ASCVD환자에서 세부적 FT 발생률은 의료비 지불 어려움(승산비[OR]: 1.22; 95%CI: 1.09 to 1.36), 각종 청구서 지불능력 부재(OR: 1.25; 95% CI: 1.04 to 1.50), 비용 문제로 인한 약물복용 지연과 중단(OR: 1.28; 95% CI: 1.08 to 1.51), 식품 구매 불안(OR: 1.39; 95% CI: 1.17 to 1.64), 비용 원인 치료 지연(OR: 1.17; 95% CI: 1.01 to 1.36) 등 모두 높게 조사됐다.
또한 ASCVD와 암이 없는 환자군과 암환자군, ASCVD환자군, 두가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군의 FT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는 두질환이 없는 경우 38.3%, 암환자 41.0%, ASCVD 환자 54.1%, 두가지 모두 가진 환자는 54.5%였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쿠람 나시르(휴스턴 감리교 드바키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암 치료과정에 FT 분석이 광범위하게 연구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FT를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ASCVD 환자에 대해서는 연구가 적었다" 며 이번 연구의 진행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FT 발생 비율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암환자는 짧은 기간동안 높은 비용을 지출하는 반면 ASCVD 환자는 장기적으로 만성적 경제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더 많은 FT 부작용에 노출되고 있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고 평가해했다.
또 암환자의 장기 생존기간 연장과 일부 치료의 심장독성, 또 ASCVD환자에 대한 더 나은 치료옵션으로 두가지 질환을 함께 가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FT 발생률을 함께 살피게 됐다"며 "암과 ASCVD 환자의 FT 부작용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일반 환자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연구진은 각각 4개 군에서 앞서살핀 의료비지불의 어려움등 5가지 FT 세부내역 관련 3가지 이상의 어려움을 겪는 비율을 살폈을 때는 일반환자는 9%에 불과했으나 암 13%, ASCVD 23%, 동시질환 30%로 일반환자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ASCVD환자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암환자 보다 많은 비율로 치료를 포기, 지연한다며 암환자들 사이에서 진행된 치료 관련 비용 줄이기 위한 개입이 ASCVD환자에 대해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FT 연구가 향후 환자 중심의 조사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끝 맺었다.
해당 연구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미 국립보건통계센터 국민건강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인 14만 1826명을 조사했다. 이중에는 암환자 6887명, ASCVD환자 6093명, 두질환 모두 갖고 있는 환자 971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