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효율성 크게 개선..."관련 인재확보 등 절실"

기업과 대학-공공연구소 제휴, 대학-연구소 실험실 창업 활성화 필요

2020-12-20     엄태선 기자

국내 제약바이보산업이 국가 경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박하영 서울대 교수는 21일 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에서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효율성 국가비교 연구'를 통해 그 답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연구결과 "전통적인 제약 강국이 미국, 영국, 스위스, 일본, 아일랜드 등은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혁신성과를 보였다"면서 "2010년 전후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졌던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 생산성 저하는 연구단계보다는 개발단계에서의 생산성 저하에 따른 것으모 생산성 저하 현상도 국가별로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신약개발 효율성은 연구대상 기간 동안 연구와 개발 효율성, 전반적 효율성 모두가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아직 개발 효율성이 절대적으로 낮아 투입요소와 중간 산출물의 규모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으나 이를 임상시험과 최종 산출물인 FDA 허가 신약으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개방형 혁신 활성화와 관련 인재확보를 통한 개발역량 확충과 이를 통한 개발단계 효율성 향상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목했다.

또 "질 좋은 신약물질의 개발단계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제약바이오기업과 대학-공공연구소의 제휴를 활성화하고 대학-연구소 실험실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일부 제약바이오산업 선진국들이 경험하고 있는 혁신 생산성 저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의 규모가 크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의 신약개발 연구와 개발단계 효율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