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채널 올해는 끝...식약처 '팜투게더' 무기한 연기
오는 11일 개최 불발...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회의 못해 의수협 주관 원료약 출발물질 심층논의 대신 자료제출도
코로나19가 그나마 남아있던 오프라인 소통채널을 끝냈다.
식약처와 제약업계간 의견을 나누고 제도적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는 팜투게더가 결국 무산됐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두번연기됐던 회의가 이제는 계획없이 취소된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 의약품수출입협회 주관으로 예정이었던 팜투게더를 다시 오는 11일로 연기했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의 이유로 한달 연기한 이후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 등으로 다시 보름가량 미뤘진 것. 12월에 들어서 다시 2.5단계까지 상향되면서 결국 팜투게더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예정대로라면 매월 개최해야 하는 회의가 코로나19로 올해는 총 5회만 열기게 됐다.
최소된 11일 회의는 원료의 원료 출발물질에 대한 보다 명확한 기준을 위한 실례를 통한 심층논의를 계획했었다.
이와 관련 의약품수출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의를 열 수가 없었다"면서 "계획이 취소되고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료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의제에 대한 실증사례를 지속적으로 모으기로 했다"면서 "모아진 자료는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서면자료로 제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팜투게더'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열리는 민관 소통채널로 1~2개의 주제를 정해 토론형태로 논의되며 식약처는 그 결과를 허가절차나 심사과정에서 실무적으로 적극 반영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에도 활용하고 있다. 제약업계도 제약바이오협회와 의약품수출입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참여해 각 협회 회원사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돌아가면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