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 "대체조제 용어변경 동의...노력해보겠다"

서영석 의원 국감 개선요구에 답변 김선민 심평원장 "DUR 사후통보 전향적 검토"

2020-10-22     최은택 기자
대체조제 용어변경과 DUR을 통한 사후통보 방식 추가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서영석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대체조제 용어변경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검토해서 (변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2일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서 의원은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회원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박 장관에게 설명했다. 가령 설문에 응답한 약사 94.5%는 대체조제를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자는 데 찬성했다. 또 76%는 대체조제 사후통보로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했고, 96.5%는 심사평가원 DUR을 활용하면 사후통보가 용이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핵심은 대체조제 용어변경과 활성화를 위해 DUR을 통해 사후통보하도록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용어변경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의료계 쪽에서는 약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의해서 원활히 변경하도록 노력하겠다. 대체조제와 관련한 약계 식견을 오늘 잘 알게 됐다. 그런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선민 심사평가원장은 "DUR 활용은 약국과 의원 간 소통이 중요하다. 전산시스템 구축은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다. 이게 가능하려면 약국과 의료기관 간 상호협력, 상호동의하는 수준의 인식, 법적근거 마련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본다. DUR 탑재는 전향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