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뛰어든 제약사들...주가는?

국내 8개사, 3배 이상 주가 급등...엔지켐생과와 제네신는 4배 이상

2020-09-02     엄태선 기자

지난 3월 전세계로 코로나19 확산일로로 보임에 따라 각 나라별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의약품재창출 등을 통한 코로나19 정복에 뛰어들었다.

현재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제약사는 지난달말 기준 총 8곳. 치료제 7곳, 치료제와 백신을 동시에 개발하는 1곳이 뛰어들었다.

재미난 것은 이들 제약사가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덩달아 요동치기 시작한 것. 만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회사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이다. 물론 저금리와 부동산 정책 등의 변화로 투자처를 잃은 큰손과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더욱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특히 코로나19 의약품 개발 추진 제약사들은 일제히 3~4배 이상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고 있다.  부광약품 등 6곳은 3배 이상, 엔지켐생과-제네신 4배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그럼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제약사별 치료제 개발을 보면 먼저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캡슐'의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4월14일 승인된 상황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1월8일 1만2350원이었던 주가가 반년이 지난 7월21일 4만6550원을 찍고 있다. 9월1일 기준 주당 3만7100원으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3배이상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일 기준 264만7831주가 거래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5월12일 'EC-18'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14일 주당 4만3400원에서 8월7일 18만49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그 힘을 받지 못하고 1일 기준 13만7000원까지 내려왔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정'에 대한 2상 임상을 지난 5월13일 승인 받았다. 지난해 9월 주당 5800원에 불과했던 주식가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올라 7월24일 15만9500원까지 정점을 찍었다.

종근당은 'CKD-314'(나파모스타트)에 대한 2상 임상을 6월 17일 승인받아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주가는 코로나19 세계 대유행과 함께 주당 6만900원까지 폭락했으나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5일 22만5000원까지 최고조에 올랐다. 1일 현재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18만6000원으로 오르내림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도 'DW1248정'(키모스타트)에 대한 2상 임상을 7월6일 승인받았다. 주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서 최저를 찍었다. 지난 3월19일 주당 6만3200원이었다. 지난 1년 이내에 가장 높았던 주가는 지난해 9월2일 17만3500원이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고 코로나가 터진 이후 치료제 개발과 함께 다시 회복, 지난 6월9일 16만300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11만5500원으로 다시금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셀트리온은 'CT-P59'에 대한 1상을 7월과 8월 건강한 대상자과 경증증상 환자에 대해 각각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19일 13만8500만원이었던 주가가 7월 33만9500원까지 급상승했다. 지금은 29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녹십자는 'GC5131'(혈장분획치료제)에 대한 2상을 지난 8월20일 승인받았다. 주가는 지난 3월13일 주당 9만7400만원으로 최저를 찍었다. 이후 8월11일 31만7000원으로 최고점을 올린 후 현재는 26만4000원으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을 함께 개발하는 유일한 제약사도 있었다. 바로 제넥신.

제넥신은 최근 이웃 기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현재 노심초사하고 있음에도 코로나19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치료제는 'GX-17'(인터루킨)의 1b상을 8월7일, 'GX-19'의 1/2a상을 6월11일 각각 승인받았다. 가장 최근까지 주식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13일 주당 4만400원에서 8월27일 18만1500원까지 고공상승을 이어왔다. 1일 18만1500원으로 거의 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눈에 받고 있는 분위기이다.

향후 이들 제약사가 임상 성공여부에 따라 기업가치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한층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