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5곳, 항암신약 연구개발과제 진행 어디쯤?

총 40건 중 허가신청 단 1건...3상 3건, 2상 5건 추진 면역항암부터 유방암, 대장암, 폐암, 혈액암 등 다양

2020-08-14     엄태선 기자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최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한단계 도약의 발판은 역시 신약개발이라점을 인식, 적지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매출 상위 5곳이 주목하고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항암제의 진행속도를 어떨까?

뉴스더보이스가 유한양행과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5곳의 항암신약 연구개발과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40건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중 허가단계에 접어든 것은 최근 1조원대의 기술수출을 한 한미약품의 '폴론티스' 뿐이었다.

신약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대규모 임상인 3상은 총 3건으로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녹십자 'MGAH22', 한미약품의 '오락솔'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단계인 2상 시험은 5건으로 녹십자의 'GC1118A'과 'MG4101',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 '오라테칸', '오라독셀'에 포함됐다.

소수의 건강한 투여해 체내동태나 약리작용, 부작용등을 결정하기 위해 실시되는 임상 1상은 한미약품만이 진행되고 있었다. '벨라라페닙'을 비롯해 'PD-1/HER2 BsAb(BH2950)', 'FLX475'이다.

동물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은 전체 9건이었다. 종근당이 3건으로 'CKD-516'과 'CKD-581', 'CKD-702'이, 한미약품은 6건으로 'EZH1/2'와 'LSD1', 'ADOR  GBM 유전자 세포치료제 (HM21001)'  'PD-L1/CD47 BsAb' 등이다.

뉴스더보이스는 국내 상위 5곳에 대한 항암제 연구개발과제 현황을 사업보고서, 각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취합했다.

제약사별로 보면 유한양행이 총 16건의 과제를 진행중이다. 다만 임상 3상 1건만을 제외한 15건이 모두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과정에 놓여있어 갈길이 멀다. 면역항암후보가 무려 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뇌암, 폐암, 간암, 신장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치료신약을 찾고 있다. 

녹십자는 3건으로 3상 1건과 2상 2건이었다. 대장암과 간암, 유방암 치료제에 주목했다.

대웅제약도 연구개발회사로 키우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를 포함해도 총 4건이었다. 모두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었다. 대웅은 항암 적응증에 대한 타깃을 명확하게 정하기 전단계가 2건이었으며 한올은 2건 모두 명역항암제 개발에 눈을 돌렸다.

종근당은 총 3건의 전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대장암과 혈액암, 폐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개발회사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한미약품은 총 14건의 과제를 보유하고 있다.

허가신청 1건을 비롯해 전임상에서 임상 3상까지 골고루 분포해 있어 여타 제약사에 비해 신약의 기사화에 가장 가깝게 있다. 혈액암 2건, 유방암 1건, 폐암 2건, 대장암 1건, 고형암 4건, 면역항암 3건, 뇌암 1건 등 영역을 구분하기 어렵고 두루 치료할 수 있는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제 개발을 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대형제약사 등과 협력은 물론 '개방형 혁신'을 토대로 기술수출 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비용대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현실 임상을 추구, 하나둘씩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