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전담전문의 7일 상주 시 임상결과 보다 향상"
서울대병원, 입원전담전문의 '24시간-7일' 모델-'주중' 모델 분석결과 발표
2020-06-09 양민후 기자
입원전담전문의가 주말에도 병동에 상주할 경우, 환자의 임상결과가 보다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 내과 교수팀(한승준·정희원·이재현·문성도·임진)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연구는 내과병동 입원환자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입원전담전문의 ‘24시간-7일’ 진료모델과 ‘주중(주 5일)’ 모델이 비교분석됐다. 연구진은 환자 275명을 ‘주중’ 진료 그룹에 분류하고 나머지는 ‘24시간-7일’ 진료그룹에 배정한 뒤 임상적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24시간-7일 모델 배정군이 주중 모델 배정군보다 임상결과가 우수했다. 구체적으로 중환자 입실률은 24시간-7일 모델군 0.4%(1명), 주중모델군 2.9%(8명)였다. 지역병원 전원율은 24시간-7일 모델군 12.6%(30명)로 주중 모델군 5.8%(16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병동 내 사망위험은 주중모델군에서 2배 가량 높았다.
서울대병원 입원의학센터 한승준 교수는 “주말진료를 포함한 연속성 있는 입원전담전문의 시스템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절한 의료자원 분배에 기여한다”며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시스템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수가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