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카’ 국내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승인

무전이생존기간 늘린 ARAMIS 연구결과 기반

2020-05-28     양민후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가 국내에서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에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뉴베카는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효능은 ARAMIS 임상연구에서 확인됐다. 해당임상시험은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베카+안드로겐 박탈요법(ADT)과 ADT+위약의 효능이 비교분석됐다. 약효는 무전이생존기간(MFS)으로 측정됐다.

그 결과, 무전이생존기간 중앙값은 뉴베카 콤보군 40.4개월, 대조군 18.4개월로 집계됐다. 전체생존기간(OS)을 측정한 결과에선 뉴베카 콤보군이 대조군 대비 사망위험이 3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엘코리아 의학부 정형진 총괄은 “뉴베카는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전이지연 및 부작용 최소화 등 주요목표를 충족시켰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중요한 선택지로서 치료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 코리아의 선택적 트로포미오신 수용체 키나제(TRK) 저해제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 바이엘)’도 이날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제약사측은 신약 2개를 추가하며 항암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