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리시티’ 심혈관계 혜택 국내 허가사항에 반영

2형 당뇨병 환자 9901명 대상으로 한 REWIND 연구결과 기반

2020-05-13     양민후 기자

GLP-1유사체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심혈관계 혜택을 인정 받았다.

한국릴리는 트루리시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혈관 관련 임상시험 정보를 허가사항 내 주의사항에 추가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의사항 내 ‘전문가를 위한 정보’ 항목이 신설됐다. 여기에는 트루리시티의 심혈관 관련 임상시험(CVOT)에 대한 상세정보가 담겨있다. 세부적으로 장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심혈관계이상반응(MACE; 심혈관계 관련 사망,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또는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변경은 REWIND 결과에 기반했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24개국의 2형 당뇨병 환자 9901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중 대다수는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었다. 연구결과, 트루리시티는 MACE 최초발생까지 기간의 위험을 1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 당뇨사업부 총괄 김계원 전무는 “REWIND 결과는 관련질환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주1회 투약하는 편의성과 혈당 강하효과, 그리고 MACE 위험감소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지난 2월 미국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MACE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