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상반기 실적 양호 전망...주블리아 등 견인

1분기 고성장, 2분기 급감..."구조적 수익성 개선 뚜렷"

2020-04-10     엄태선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허혜민 투자분석가는 9일 동아에스티의 실적 전망을 이같이 예상했다.

허 투자분석가는 동아에스티의 1분기 실적은 고성장을, 2분기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상반기 전반을 볼때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1993억원을,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늘 것으로 봤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63% 상회가 전망된 것이다.

전문약 일부 품목 판매 업무 정지로 도매업체와 요양기관 판매가 지난 2월20일 정지됐으나 안전 재고 확보 등을 위해 1분기에 매출이 쏠리면서 이같은 예상이 나왔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의 부재와 심포지엄 개최 등이 열리지 않아 비용 감소가 이뤄져 수익성 개선이 예견됐다.

다만 2분기는 전년대비 -33%인 102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됐다.  2분기의 부진에도 1분기의 선전으로 상반기에는 전년동반기 대비 2% 성장한 3016억원, 영업이익은 10% 성장한 334억원이 전망됐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 TYBio에 슈가논 대동맥판막석회화증 기술이전 마일스톤 40억과 GSK 사업종료에 따른 일회성 정상금액, 뉴로보 기술수출 마일스톤 20억 유입, MerTK 계약금 분할 인식 등이 있었고 올해는 이러한 이슈가 없다는 점을 고려,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에 따른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허 분석가는 "고마진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 가스터, 모티리톤, 슈가 논, 그로트로핀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익성 개선의 모습이 뚜렷하다"면서 "올해 R&D 모멘텀으로는 DA-1241(경구용 당뇨병치료제) 1b상이 중순에 임상 종료가 예상돼 하반기 데이터 발표 및 연말 2상 진입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MerTK 전 임상 진입과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동연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출의 기대감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