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부작용보고...간호사 3671건, 의사 57건, 약사 1건

원내 3734건, 지역보고 962건...오심 1189건, 구토 916건 순

2020-04-01     엄태선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된 부작용 보고는 누가 많이 했을까?

역시 환자가 근접에서 서비스하는 간호사가 가장 많았다.

한림대성심병원의 2019년도 약물이상반응 보고현황에 따르면 연간 총 보고건수는 4692건으로 원내보고는 79.6%인 3734건이었다. 지역보고는 20.4%인 962건이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3671건을 보고했다. 전체의 98.4%에 달했다.

의사는 57건으로 1.5%, 약사는 1건, 기타 1건이었다.  의약분업 이후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병원내 부작용 보고는 간호사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

증상별로는 오심이 1189건으로 전체의 32.0%, 구토 24.7%인 916건, 8.8%인 327건, 설사 7.8%인 290건 순이었다. 이밖에 발진 213건, 가려움 213건, 어지러움 188건, 혈중요산증가 92건, 아나필락시스 44건이 보고됐다. 기타는 239건이었다.

또 보고된 건중 항암제가 전체의 42.8%인 2120건에 달했다. 항생제가 876건으로 17.7%이었으며 기타진통제 358건, 항결핵제 333건, 마약진통제 293건 순이었다.

아울러 중대약물이상반응은 H2차단제인 'SCD RANITIDINE INJ'에서 호흡곤란, 느린맥, 가슴통증, 심정지가 발현됐으며 프로톤 펌프저해제인 'NEXIUM TAB', 'PANTOLINE INJ'에서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