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선임부터 배당까지 '주총' 봇물...코로나19 위기 손길도
[헬스산업포커스 브리핑-3월19~20일] 면역항암제 임상성과도
지난 19~20일 목일과 금요일,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가운데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연중행사인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와 협업과 다국적 제약사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이틀동안 전해진 헬스산업의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편집자주>
먼저 19일 소식부터 보면 먼디파마가 사단법인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서울지부에 코로나19 극복 위생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전국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통합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번에 기부된 마스크, 손 소독제, 손 소독티슈 등의 위생 용품은 서울 지역 내 각 아동센터로 전달돼 아동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종근당이 한국로슈와 손을 잡았습니다. 인플루엔자 치료신약 '조플루자'를 공동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유통 및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을 통해 종근당은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조플루자는 타미플루 이후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바이러스 신약으로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A∙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19일 출시했습니다.
한독이 신임 대표이사에 백진기 부사장을 선임했다는 소식입니다. 한독은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백진기 대표이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낙점했습니다. 1984년 한독에 입사해 36년간 인사, 조직, 교육 및 노무관리를 이끌어왔으며 우수한 기업문화 구축에 기여해온 인물입니다. 이밖에 전무에 Corporate & Business Development 권소현, 법무실 김영 상무를, 상무에 Specialty 프랜차이즈 김윤미, Communication실 허은희 상무보를 각각 올렸습니다.
셀트리온이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질본이 입찰을 진행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입니다. 셀트리온은 추후 질본과 긴밀히 협업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20일에는 일선 제약사들의 주주총회 소식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가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휴온스 엄기안 사장과 휴메딕스 김진환 부사장의 대표이사 연임이 결정됐습니다. 미래 성장 주도를 위한 휴온스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 및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 등이 통과됐습니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81)이 선정됐습니다. 권성원 회장은 2001년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03년부터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을 직접 모아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도서벽지 전립선 무료진료 및 건강강좌 사업을 17년째 펼쳐온 권 회장은 그동안 8만8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봉사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총 5만킬로미터에 달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대용량 버전인 420mg 제품의 판매를 승인 받았습니다. '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2019년 1월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입니다. '온트루잔트' 최초 판매 허가를 150mg 용량 제품으로 승인 받은 뒤 의사, 환자 등의 다양한 처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용량 제품 허가를 추진해 왔습니다.
한국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국내허가 5주년을 맞아 그간 항암임상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키트루다는 2015년 3월20일 흑색종 2차 단독치료제로 국내 첫 허가를 받은 이후 5년 간 폐암 1차 병용과 단독, 방광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신세포암 등 총 6개 암종 11개 적응증으로 범위를 넓협습니다. 키트루다의 국내 임상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5건이 진행됐고 총 2164명이 참여했으며, 임상참여기관은 모두 334개로 집계됐습니다.
'마이크로니들패치' 제조 기술기업인 라파스가 식약처로부터 골다공증치료 패치의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임상 요약명은 '패경기 이후의 여성에서의 Rap18001 투여시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평가'입니다. 라파스가 개발한 '테리파라타이드 마이크로어레이 패치'는 병원 방문 없이 투약이 가능하며 식약처 임상시험 계획 승인과 임상윤리심의(IRB)도 통과해 4월부터 피험자 모집 및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먹는 치질약' 치센이 지난해 치질약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동시에 1위를 등극했습니다. 동국제약이 밝힌 시장조사기관 IQVIA의 2019년 CHA 자료에 따르면 치센은 2019년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2017년 먹는 약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26.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0.2%로 상승해 '먹는 약'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또 지난해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 대상 조사에서 최초 인지도 34.2%로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한미약품이 1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권세창·임종훈와 사외이사 서동철 등에 대해 원안대로 처리했습니다. 주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관리 및 통제하에 진행됐습니다. 전자투표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주총 현장에서도 열화상 카메라 및 전자체온계를 통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의장석 앞에는 별도의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해 비말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세심함을 보였습니다.
종근당이 창사이래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주주총회가 앞으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자는 다짐의 자리가 됐습니다. 20일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주총은 주당 9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종근당홀딩스도 주당 1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습니다. 종근당은 임종래 개발기획담당을 사내이사로, 상근감사에 김홍배 전 삼성증권 Retail전략담당 상무를 신규선임했습니다. 종근당홀딩스는 대표이사에 황상연 전 알리안츠 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바이엘코리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사적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각 사업분야별로 보면 조영제사업부는 의료계 종사자로 구성된 열린의사회를 통해 1300만원 상당의 CT조영제 280개를 지원했습니다. 컨슈머헬스 사업부는 대구 소재 월성사회복지관에 '희망의 비타민'을 지원해 해당지역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동물의약사업부는 소독제 '버콘-에스(Virkon-S)'를 동물병원 500곳에 1포(1kg)씩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동이 지난해 만성질환 영역 사업 성장과 컨슈머헬스케어 신사업 추진으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20일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일동제약 제4기 주총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모든 안건을, 일동홀딩스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상정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대웅이 주주총회를 열고 2019년 전체 연결매출 1조3657억원, 전체 연결영업이익 1075억원의 실적 등 2019년 실적을 보고하고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대웅제약도 18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 별도 기준 1조52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 순이익 202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대웅·대웅제약은 엑셀러레이터 활동 등 신규 사업 추가를 위해 정관 변경과 전우방 감사 신규 선임과 이충우 감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밖에도 주주총회를 연 국내 제약사들을 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사외이사에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일양약품이 사내이사에 정유석 부사장을 재선임, 환인제약이 주당 3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삼일제약도 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일성신약은 윤종욱 대표이사와 김재영 상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