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은 인후염 우려?...연령대별 조심해야 할 약제는

80세 이상 '해열진통소염제'...심각한 부작용 우려 65세이상 '골격근이완제'-75세이상 '자율신경제'

2020-03-16     엄태선 기자
노인의 특정연령대별 금기해야할 의약품 성분이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더욱 해당 성분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특정 약에 대한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노인환자에서 심각한 부작용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유효성분는 무엇이 있을까?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발행한 2월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제작한 '노인 특정연령대 금기 성분과 주의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50세 이상에서는 임플루엔자 백신(점비제)가 이에 속했다. 고위험의 기저질환이 있는 피험자에 대해 이 약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위약대비 동제제 투여군에서 인후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의 경우 그 금성 성분의 폭이 넓어졌다. 골격근이완제인 '시클로벤자프린'이 포함됐다. 고령자에서는 성인에 비해 혈장 약물농도 및 반감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인 '리토드린'이 금기성분이었다. 기타의 중추신경계용약인 '아캄프로세이트'도 65세 이상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미확립됐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신장기능이 저하돼 이 약이 축적될 수 있다고 경고됐다.

75세 이상 노인에게는 자율신경제 '날트렉손+부프로피온'제제가 금기성분에 추가됐다. 고령자에서 이 약의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에 대한 민감성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신기능이 감소돼 있는 가능성이 큰 고령환자는 이상반응의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

80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일부 해열진통소염제에 대한 위험성이 지목됐다. '시녹시캄'이나 '피록시캄'의 경우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

한편 노인주의 성분과 주의사항도 함께 소개됐다.

삼환계 항우울제의 경우 '아미트리프틸린'과 '아목사핀', '클로미프라민',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이 노인에서 기립성 저혈압, 비틀거림, 항콜린작용에 따른 구갈, 배뇨곤란, 변비, 안내압항진 등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소량으로 신중 투여해야 된다.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클로르디아제폭시드'나 '클로바잠',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에틸로플라제페이트', '플루니트라제팜', '플루라제팜', '쿠아제팜'은 노인에서 운동실조, 과진정 등이 나타나기 쉬워 소량부터 신투투여가 권장됐다.

정형 항정신병제 계열의 '클로르프로마진'과 '할로페리돌', '레보메프로마진', '몰린돌', '페르페나진', '피모지드'는 노인에서 추체외로증상, 항콜린성 부작용 등이 나타나기 쉬워 역시 신중한 투여가 권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