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혼입?...환자치료 의료기기 회수 줄이어

박스터·애보트·로슈진단 등 품질이상으로 대상 올라

2020-03-03     엄태선 기자
문제가된 박스터의 '인공신장기용혈액회로'

의료현장 등에서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들이 이물질 혼입 등 품질 이상으로 수시로 회수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박스터 등 의료기기 17개사에서 다양한 품목이 회수대상에 올랐다.

회사별로 보면 박스터가 '고투과성인공신장기' 등 6품목, '인공신장기용혈액회로' 등 2품목 등이 회수됐다. 또 메드트로닉코리아도 '뇌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와 '심장박동기분석기', '비디오경성삽관용후두경'이, 지멘스헬시니어스는 '거치형디지털식순환기용 엑스선투시진단장치' 등 6품목과 '의료용분리방식임상화학자동분석장치', '전신용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등 4개 품목이 리콜됐다.

박스터의 '인공신장기용혈액회로'의 사례를 보면 회로분리로 인한 불량으로 8만2890개가 회수대상이 됐다.

한국애보트도 '의료용면역발광측정창지', 한국로슈진단은 '유전자추출시약',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비흡수성체내용지혈용품'이 대상이었다.

라디오미터코리아도 '혈액가스분석기',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경피카테터', 에스에스메디피아는 '혈액응고분석기' 등 2품목, 옥서스는 '의료용산소발생기', 동국생명과학은 '이식형혈관접속용기구'를 회수됐다.

이밖에도 디케이메디칼솔루션은 '이동형엑스선투시촬영장치', 엘렉타는 '의료영상분석장치', 주현메디칼은 '혈관내튜브·카테터', 퀴아젠코리아는 '유전자증폭장치', 텔레플렉스코리아는 '재사용가능의료용겸자', 한국벡크만쿨터는 '범용원심분리기'가 회수됐다.

한편 영업자 회수가 21건, 정부 회수가 3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