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허위 환자 진료 엄중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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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허위 환자 진료 엄중 처벌해야"
  • 이광열 기자
  • 승인 2015.03.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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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료운동본부, 부당청구 근절대책도 촉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진료비 허위청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허위청구 의심 환자가 수천명에 달하는 가운데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가 26일 오전 이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엄중처벌과 사죄를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제성모병원은 직원들을 동원해 환자 유치를 독려했고, 직원들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허위환자로 등록돼 건강보험급여를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번 사건이 대형 병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저지른 부당행위라는 점, 윤리경영과 양심진료를 내세우고 있는 가톨릭 병원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국민 보험료 절도행위이자 조직적 범죄행위"로 규정했다.

따라서 병원 측은 이번 사건 진상을 양심적으로 모두 공개하고 국민 앞에서 사죄하고 수익성 추구를 위한 비도덕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수사당국은 국제성모병원의 부당청구 행위에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자를 엄중처벌하고, 복지부는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료기관 부당청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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