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병의원 위치·비급여 진료비 알려주는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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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병의원 위치·비급여 진료비 알려주는 앱 출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3.1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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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위치기반 '건강정보' 앱 개편

본인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편의점과 24시간 운영 약국, 병의원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 앱)이 출시된다.

기관 선택부터 진료·조제 수준, 비용 책정과 검증까지 할 수 있어서 요양기관 간 경쟁이 환자 방문 전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심사평가원은 GPS를 기반으로 약 판매 편의점과 24시간 운영 약국, 병의원과 요양시설의 상세정보, 진료비(비급여 포함)와 약 상세정보 등을 의료소비자가 스스로 판별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앱을 개편, 출시한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11일, 아이폰은 20일 개시된다.

10일 심평원에 따르면 새로운 '건강정보' 앱은 손쉬운 병원 찾기, 내가 먹는 약, 병원별 진료비 정보, 보험 적용여부, 요양병원 상세정보 등을 쉽고 빠르게 위치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손쉬운 병원찾기는 가까운 병원과 응급·야간 실시 병원을 길안내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병상수와 진료과목, 의료인력, 시설·장비, 진료가능 분야까지 상세히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약국은 주변 약국들의 종합 정보와 24시간 열린 약국을 포함해 안전상비약을 파는 편의점 등의 정보도 함께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UR을 기반으로 조제·일반약 정보를 환자 스스로 조회하고, 효능군과 바코드, 낱알검색, 보험상한가,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사실상 DUR의 대중화가 시스템적으로 구현된 것이다.

의료기관 진료비도 보험급여와 비급여 모두 병원별·항목별로 확인 가능하다.

또 수술별, 진료과목별, 상급병실료 차액과 DRG 진료비용도 알 수 있다.

여기다 미심쩍은 점이 있으면 곧바로 앱 상에서 진료비확인신청 버튼을 눌러 심평원에 문제 해결을 요청할 수도 있다.

환자가 요양기관을 선택하기 전부터 진료, 방문 후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앱으로 검색해 따져볼 수 있도록 한 것이어서 정보의 비대칭 교정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요양기관 입장에서는 일부 기능이 이웃 기관들과 경쟁 심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밖에 요양병원 정보도 입원 환자와 유형, 진료비용 정보를 새로 탑재, 병원 인증 결과와 심평원 적정성평가 결과를 모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은 "바코드 약 검색, 음성인식, 사용자 양방향 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도 최적화 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했다"며 "심평원이 보유한 정보를 가치화 해 필수 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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