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 '장애인정' 기자간담회는 '환영', 배제는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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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 '장애인정' 기자간담회는 '환영', 배제는 '유감'"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8.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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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당뇨병환우회, 서미화 의원·복지부에 '토론회' 개최 요청
"1형당뇨, 췌장장애로 인정해야"…환자 88% '찬성' 
1형당뇨병환우회, 환우 111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개

국내에서 가장 많은 1형당뇨 환우(1만 2천여명)가 가입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이하 환우회)가 지난 7일 서미애 민주당 의원이 진행한 '1형당뇨병 장애인정 촉구를 위한 국회 기자회견' 개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의 기자간담회 배제에 대해서는 '유감'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1형당뇨병환우회가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또는 공청회) 마련을 공식 요청했다.  

환우회는 이와함께 지난 2월 환우회 회원 11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1형당뇨병의 '췌장장애' 인정을 촉구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환우 99%는 1형당뇨를 '췌장장애'로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줴장장에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환우는 전체의 88%(984명)를 차지했다. '췌장장애라고 생각하지만 사회적 낙인 등으로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12%(127명)를 보였다.  

반면 '췌장장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0.2(3명)에 불과했다. 

환우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언론과 정부 부처 등에 1형 당뇨병을 췌장장애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환우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전달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 1형당뇨병 환자가 겪는 어려움과 췌장장애로 인정'을 주제로 1형당뇨병환우회 이사가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환우회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1형당뇨 환우가 소속된 단체로서 현재 1만 2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라면서 "환자 당사자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환우회가 이번 국회 기자회견에서 배제된 것은 유감이지만 1형당뇨병의 췌장장애 인정을 위한 기자회견 및 활동들을 적극 지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미화 의원실 및 보건복지부 등에 장애 인정 요청 당사자들의 모임인 환우회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 공청회 등.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공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형당뇨병의 췌장장애 추진은 환우회와 함께 할 때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환우회는 앞으로도 췌장장애로의 인정을 위한 보건복지부 연구 용역이나 토론회 등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1형당뇨병이 췌장장애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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