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리바로', 한국인 대상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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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리바로', 한국인 대상 안전성 입증
  • 정우성 기자
  • 승인 2020.01.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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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국제학술지 등재 결과 발표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당뇨병 안전성이 입증됐다.
 
JW중외제약은 당뇨병 발생위험 요인을 가진 한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바로(성분명 : 피타바스타틴)의 장기간 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한 임상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 지난해 11월 21일자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서 2013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3년여 간 진행된 것이다. 
 
30~79세 사이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중 당뇨병 위험요인이 최소 1개 이상인 환자 667명을 대상으로 신규 당뇨병 발생률(NOD, New-Onset Diabetes)을 분석한 결과이며 전체 환자 667명 중 337명에게 '리바로 1mg'을, 330명에게는 '리바로 4mg'을 무작위로 각 3년여 간 복용하게 해 두 집단 간 통계적 차이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리바로 1mg'과 고용량 '리바로 4mg' 복용군의 신규 당뇨별 발생률은 각각 5.6%, 3.6%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리바로 4mg'이 당뇨병 위험요인인 당불내성, 이상지질혈증, 비만, 고혈압 등을 보유한 환자에게도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안전한 처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기존 다른 스타틴제제가 당뇨병을 유발시킨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는 상황에서 리바로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당뇨병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스타틴 제제는 해외 여러 논문에서 당뇨병 유발 위험이 있고 고용량을 복용할수록 당뇨병 발생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미국 FDA도 2012년 이를 공식 인정하고 모든 스타틴 제제의 제품 라벨에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늘릴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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