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강직증상 완화제
상태바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강직증상 완화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6.14 0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1) 중증만성질환 경직증상치료제 '단트롤렌'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2022년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했다. 이번 일흔한번째로 중증만성질환 경직증상치료제 '단트롤렌'에 대해 살펴본다.

 

자동차 사고나 무거운 물건이 척추에 떨어지면서 손상을 입은 외상성 척수 손상이나 미성숙한 뇌에 출생, 출생 후 여러 원인으로 비진행성 병변, 손상으로 임상적 운동과 자세의 장애가 발생하는 뇌성마비 등은 몸의 경직증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뇌성마비는 신경운동형에 따라 경직경, 무정위운동형, 강직형, 진전형, 운동실조형, 이완형, 혼합형으로 나뉘며 운동장애형에 따라 긴장형, 근긴장이상, 무도병형, 발리스무스로 분류된다.

이와함께 만성질환인 다발성경화증도 경직증상을 유발하며 20~40대의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이 2배이상 더 많이 발생하며 자가면역반응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발성경화증은 주로 뇌실주위에 백색질이나 척수 등에 염증세포가 침투해 발생하며 환자의 70~75%가 재발이 이뤄져 장애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이는 감각이상이나 운동장애, 시력저하나 시야 흐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인지기능장애로 발전하게 된다. 

경직은 몸이 굳어지는 근육 긴장상태로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 손상에 따른 것으로 이런 증상은 근육의 약화를 비롯해 근육 단축, 관절 변형 등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같은 질환에 따른 경직증상에 사용되는 '단트롤렌'제제는 국내에 단 1품목만이 완제품으로 허가돼 공급중이다. 

<단트롤렌>

▶아노렉스캡슐25밀리그램은 1999년 유영제약이 허가받은 단트롤렌나트륨수화물제제이다. 척추손상, 뇌성마비 또는 다발성경화증 등의 중증 만성 질환으로 인한 경직 증상에 쓰이며 류마티스 질환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해당 약은 급성 간질환 환자나 이동할 때의 평형이나 수직 자세의 유지를 위해 근강직을 이용하고 있는 환자나, 기능 항진을 유지하거나 얻기 위해서 근강직을 이용하고 있는 환자,  폐쇄폐질환 또는 심질환에 의해 현저하게 심폐기능이 저하된 환자, 근무력증상이 있는 환자, 심근증(myocardial disease)으로 인한 중증 심장 기능 질환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또 특히 35세 이상 여성에게 있어 약물로 인한 치명적인 간세포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해서 투여해야 하며 간질환, 간기능 이상의 병력을 가진 환자나 신경안정제와 병용투여 환자, 장폐색(ileus) 환자, 신장애 환자, 고령자, 만성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 바이러스 질환 환자는 투여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투여시 나타난 이상반응은 졸음이나 어지러움, 피로와 쇠약, 혼수, 불안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때때로 식욕부진, 변비, 설사, 복통 등이, 드물게 소화기계 출혈, 장폐색, 간염, 간기능이상, 황달, 때때로 두통, 언어장애, 경련성 발작이 보고됐다.

아울러 드물게 불면, 전신착락, 뇌전증발작, 우울, 환시, 심계항진, 빈맥, 심부전, 배뇨장애, 결정뇨, 아뇨증, 발기부전, 비정상적인 모발성장, 발한, 자색반, 쇼크, 아나필락시스모양 증상, 복시, 미각이상, 흉막염, 광민감반응, 적혈구감소, 질식감, 부종, 오한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해당 약과 디아제팜 등의 벤조디아제핀계 화합물, 톨페리손염산염, 클로르메자논 등 근이완작용이 있는 약물을 동시에 투여할 경우 근이완 작용이 강화돼 주의해야 한다. 

임부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유중인 여성도 투여해서는 안된다. 부득이 투여해하는 수유부는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5세 이하의 소아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다. 

아노렉스캡슐25밀리그램은 2018년 13억원을 생산한 이후 2019년 12억원, 2020년 9억원, 2021년 14억원, 2022년 7억원을 공급했다.

한편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허가받은 단트롤렌제제인 '아이트렌캡슐'을 5년만인 2022년에 포기했다. 유효기간만료로 허가권을 반납했다. 

이밖에 원료의약품의 경우 삼화바이오팜이 2000년에 '삼화단트롤렌나트륨수화물'을, 엔지켐생명과학이 2018년 '엔지켐 단트롤렌나트륨수화물'을 허가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