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지난주에 이어 유한양행의 '유한세파졸린주'와 '리팜핀캡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유한세파졸린주1000mg
유한세파졸린주1000mg는 지난 1976년 허가된 항생제 세파졸린나트륨제제로 유효균종은 폐렴연쇄구균, 클레브시엘라, 인플루엔자균, 포도구균, 대장균,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 엔테로박터, 연쇄구균, 장내구균이다.
적응증은 기관지염, 폐렴, 인후두염 등 호흡기 감염증, 요로감염증, 피부 및 연조직감염증, 담관염, 담낭염, 골 및 관절감염증,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 생식기감염증, 패혈증, 심내막염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이 약은 2018년과 2019년 16억원 안팎을, 2020년과 2021년 19억원대를, 2022년 14억원을 생산한 바 있다.
쇽, 천명, 호흡곤란, 내염, 호산구 증가, 급성 신부전 등 이상반응
프로베네시드와 병용, 시세뇨관 배설 속도감소로 혈중농도 지속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세팔로스포린계 항생물질에 과민반응 환자나 리도카인 등의 아닐리드계 국소마취제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다만 후자의경우 근육주사에 한한다.
▶신중투여=이 약 또는 세펨계 항생물질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부득이 투여할 경우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하며 페니실린계 항생물질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본인 또는 부모, 형제가 기관지천식, 발진,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인 환자, 중증의 신장애 환자(혈중농도가 지속되므로 투여간격을 두고 사용한다.), 경구섭취가 불량한 환자 또는 비경구영양 환자, 고령자, 전신상태가 나쁜 환자, 대장염 등 위장관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는 특히 주의해서 투여해야 한다.
▶이상반응=드물게 쇽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불쾌감, 구내이상감, 천명, 어지러움, 변의, 이명, 발한, 아나필락시양 증상(호흡곤란, 전신 홍반, 맥관부종), 발진, 두드러기, 홍반, 가려움, 발열, 두통, 관절통, 수포, 작열감 등이 나타나면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또 드물게 과립구 감소, 호산구 증가,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호중구 감소, 백혈구 감소, 고혈소판혈증 등이, 스티븐스-존슨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 급성전신피진성농포증이, 드물게 혈청크레아티닌 상승, 급성 신부전, 급성 간질성 신세뇨관염(ATIN) 등의 중증의 신장애가 보고됐다.
여기에 드물게 위막성대장염 등의 혈변을 수반하는 중증의 대장염, 발열, 기침, 호흡곤란, 흉부 X선 이상, 호산구 증가 등을 수반하는 간질성 폐렴, 호산구성 폐침윤, 내염, 칸디다증, 비타민 K 결핍증상 등이 나타났다.
▶상호작용=프로베네시드와 병용투여 시 이 약의 세뇨관 배설 속도가 감소되어 혈중농도를 지속시킬 수 있으며 다른 세팔로스포린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물질, 푸로세미드 등의 이뇨제(폴리믹신 B, 콜리스틴) 등 신독성 약물과 병용투여 시 신독성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한다.
▶임부-수유부-소아 투여=임신 중의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치료 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하며 모유로의 이행이 보고되어 있어 수유부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팜핀캡슐300밀리그램
리팜핀캡슐300밀리그램은 1977년 허가된 리팜피신제제이다. 결핵과 무증후성 수막염균 보균자 치료제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에서 2020년까지 1억원 안팎을, 2021년 1억원이상, 2022년 2억원 가량을 생산해 공급한 바 있다.
담도 폐색증-중증 간장애-황달환자...프라지콴텔 투여환자 금지
정신착란, 경련, 중증대장염, 혈소판 감소, DRESS증후군등 발현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담도 폐색증 환자나 중증의 간장애 환자, 황달환자, 인디나비르나 사퀴나비르, 넬피나비르, 암프레나비르를 투여중인 환자, 미숙아, 신생아, 프라지콴텔 투여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 투여=간헐 투여 또는 투여를 일시중지한 후 재투여하는 환자는 알레르기(쇽 포함)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부신피질 부전 환자, 간장애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 약은 황색5호(선셋옐로우 FCF, Sunset Yellow FCF)를 함유하고 있어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한다.
▶이상반응=때때로 불면, 초조감 등의 정신증상, 전신권태감, 두통, 졸음, 피로, 운동실조, 집중력 감퇴, 정신착란, 경련, 드물게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출혈성 미란성 위염, 때때로 식욕부진, 구역, 구토, 위통, 설사 등의 위장장애, 드물게 위막성대장염등의 혈변을 수반한 중증 대장염이 나타날 수 있다. 때때로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과립구 감소, 출혈 경향, 드물게 용혈성 빈혈, 무과립구증 등의 혈액장애가, 홍조, 가려움, 두드러기, 눈의 충혈, 드물게 독성표피괴사용해, 편평태선형 피진, 천포창양 피진, 삼출성 결막염, 자색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드물게 중증의 간장애, 때때로 황달, 일과성의 AST, ALT의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알레르기성으로 생각되는 신부전, 간질성 신염, 신증후군이 보고됐다. 발열 등의 flu-like syndrome, 발진, 다형성 홍반(스티븐스-존슨증후군 포함), DRESS증후군(호산구증가와 전신증상을 동반한 약물 반응),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AGEP), 구내염, 혀통증, 드물게 쇽유사 증상, 간질성폐질환, 폐염증, 과민성폐염증, 호산구성폐렴, 폐침습, 기질성폐렴, 호흡부전, 폐섬유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포함하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 폐독성이 보고됐다.
이밖에 가슴쓰림, 호흡곤란, 천식성 발작, 기관지 폐쇄, 간질성폐렴, 시력장애, 골연화증, 근쇠약, 사지통, 월경장애 등이, 기이한 약물 반응이 보고됐다.
▶상호작용=에탐부톨과 병용투여 시 에탐부톨의 시력장애를 증강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히 관찰하고 신중히 투여해야 하며 장기투여를 받고 있는 여성에서는 황체 난포호르몬 혼합제제의 월경주기 조정작용이 약화된다는 보고가 있어 경구 피임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이소니아지드 등 다른 항결핵제와 병용투여 시 중증의 간장애가 일어날 수 있어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하며 인디나비르, 사퀴나비르, 넬피나비르, 암프레나비르와 병용투여 시 간대사효소 유도작용에 의해 혈중농도가 저하돼 병용투여하지 않는다.
아울러 메타돈과 병용투여 시 약물의 혈장농도 감소 및 간대사 증가로 인해 약물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프로베네시드, 코트리목사졸과 병용투여 시 이 약의 혈중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그외 제산제 병용투여는 이 약의 흡수를 줄일 수 있어 제산제가 투여되기 최소 1시간 전에 투여돼야 한다. 아토바쿠온을 이 약과 병용하면 아토바쿠온 농도는 감소하고, 이 약의 농도는 증가하며 독성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병용 투여는 권고되지 않는다. 리팜피신은 답손의 제거율을 증가시켜 답손의 노출을 감소시키며 리팜피신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답손의 히드록시아민 대사체 생성을 증가시킨다.
▶임부-수유부 투여=동물실험에서 기형발생이 보고돼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유부도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경우에만 투여해야 한다.
<게재 순서>
(1)안티푸라민-로수바미브정
(2)코푸시럽-마그비
(3)삐콤씨에프정-듀오웰정
(4)유한비타민씨-다이크로짇
(5)페니라민정-유한짓정100mg
(6)삐콤정-마이암부톨제피정400밀리그램
(7)쎄레스톤지크림-키목신캡슐
(8)유한세파졸린주사1000mg-리팜핀캡슐300밀리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