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사 인공유방 이식환자 2만8018명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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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사 인공유방 이식환자 2만8018명 파악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9.09.0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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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추적관리시스템 등록 306개 의료기관서 시술

혈액암 유발위험 가능성으로 리콜된 엘러간사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 2만8018명이 정부 추적관리시스템을 통해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된 520개 의료기관 중 306개(59%) 의료기관을 통해 엘러간社 거친표면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추적관리시스템은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가 매달 식약처에 유통 기록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이를 통해 유통 및 사용 의료기관을 추적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2014년 11월부터 매달 보고가 의무화됐다.

식약처는 파악된 환자에게 의심 증상, 정기검진 주기 등 안전성 정보를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통보하도록 했다.

또 아직 파악되지 않은 환자는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엘러간社 인공유방 이식환자에 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폐업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국세청 및 관할 보건소를 통해 환자 정보를 파악 중이다.

식약처는 아울러 엘러간社 인공 유방 이식환자의 보상대책과 관련해 지난 3일 복지부 및 업체와 1차 협의를 실시했으며, 보상범위, 절차‧방법 등 세부사항이 최종 마련되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엘러간社에서 제출한 회수종료 보고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2011년도 품목 허가를 자진 취하한 제품을 이식한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내용이 누락돼 엘러간社에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식약처 홈페이지에 추가된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제품은 거친 표면 실리콘막 인공유방 3개 모델(Natrelle 168, Natrelle 363, Natrelle 468 (총 수입량 7742개))이며, 2008년까지 수입돼 현재 유통‧판매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인공유방과 관련된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이식받은 환자들이 신속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인공 유방 이식환자에 대한 안전성 정보 및 질의응답에 대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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