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성진순례 '하지' 맞아 주의 환기
낙타접촉 금지·현지 병원방문 자제해야
정부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Hajj, 하지, 8월9~14일)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감염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순례 참가자의 경우 출국 전에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 또는 선행감염자와 접촉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지에서 낙타접촉을 금지하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메르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참가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입국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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