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창백신 구입비 예산 복원 청신호...예결특위 위원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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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창백신 구입비 예산 복원 청신호...예결특위 위원들도 관심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11.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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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위원 등 5명, 71억9천만원 증액 필요 의견 제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생물테러 대응 비축물자 예산 중 하나인 두창백신 구입비를 예년 수준으로 복원하도록 내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안을 증액 조정해 의결한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다수 위원들이 관련 예산 증액 필요성을 제기해 예산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질병관리청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두창백신 구입비 71억7800만원을 증액시켰고, 이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세부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산결산특위 소속 위원인 김민철·김수홍·김승원·서일준·양향자 등 5명의 의원들도 2023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71억9800만원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위원들이 예산증액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일단 분위기는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김정재·김희재·신동근·이달곤 등 4명의 위원도 예산 증액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증액규모는 200만명분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인 57억7600만원으로 달랐다. 

이는 국내 두창백신 제조라인 가동을 지원할 수 있는 최소금액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 비축 중인 두창백신 60% 정도가 유효기간이 경과한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으로 비축물량을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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