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빅티, CAR-T의 한계와 전진배치의 필요성 동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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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빅티, CAR-T의 한계와 전진배치의 필요성 동시 제시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6.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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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레전드, 명확한 PFS 이점 그러나 12개월 OS 84.1% 대조군 83.6%

존슨앤드존슨과 레전드바이오의 카빅티가 레날리도마이드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위한 초기치료요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지난 4월 사전유출된 정보에 더해 양사가 5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NEJM에 동시 공개한 CARTITUDE-4 3상(NCT04181827) 3상 임상결과는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와 그 한계때문에 조기 치료요법으로 전진배치의 필요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임상 결과 데이터만 간략히 살피면 카빅티(208명), 표준치료(211명)의 무진행생존기간은 중앙값 15.9개월의 추적결과, 카빅티는 무진행생존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11.8개월에 그쳤다.

12개월 무진행생존율은 카빅티군이 75.9%, 표준치료 48.6%였으며 전체반응율은 각각 84.6%대 67.3%였다. 이중 완전반응은 73.1%대 21.8%, 최소잔류질환 음성비율은 60.6%대 15.6%였다.

모든윈인의 사망은 39명대 46명이 보고됐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카빅티와 대조군에 모두 3,4등급의 부작용을 보고했다.(201명대 196명)

해당임상은 레날리도마이드(레블리미드)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로 1~3가지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준요법군은 포말리도마이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PVd/183명) 또는 다라투무맙,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DPd/28) 등 표준요법과 비교 치료효과를 살폈다.

카빅티 투약군은 모두 제조기간동안에 (DPd/182명, PVd/26명) 가교투약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카빅티 군은 208명중 실제 투약받은 환자는 176명(84.6%)였다. 32명은 지환의 진행 또는 사망으로 임상이 중단됐다. 이후 후속요법으로 20명이 카빅티를 투약받았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이들 환자 관련 추가적인 세부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카빅티의 투약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4일(25~127일)로 기다리다 투약받지 못한 환자의 비율이 15.4%에 달한다는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보여줬다. 다만 제조의 문제와 관련해 투약받지 못한 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투약이 주된 사유(연구진은 코로나19 사망도 일부 원인으로 평가)로 궁극적인 치료목표인 전체 생존 데이터는 미성숙했으나(HR, 0.78) 12개월차에 카빅티 군은 84.1%, 표준요법군은 83.6%가 생존, 큰 차이점을 제시하지 못한 원인이 됐다.

보충부록 / 실제 카빅티 투약군 치료효과
보충부록 / 실제 카빅티 투약군 치료효과

반대로 보충부록을 통해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카빅티를 투약받은 환자 176명의 전체반응율은 175명(99.4%), 완전반응 86.4%, 최소잔존질환 음성 71.6%, 12개월 무진행생존율 89.7% 등 압도적인 치료효과를 제시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긴 제조과정을 거치게되는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조기투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다만 부작용 부분에서는 표준치료대비 위험이 더 크다는 점 또한 명확한게 드러났다. 연구진은 사이토카인 부작용이 다소 높다고 소개하고 3,4등급 이상반응 환자수 기준(201명대 196명)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환자수가 아닌 3,4등급 이상반응 이벤트 수를 합산하면 카빅티 717건, 554건으로 격차가 크다. 연구진 이와관련 CARTITUDE-1 등과 비교, 이상반응의 발생율이 낮아졌다는 점 등을 제시하며 CRT-T 세포치료제 요법 관련 위험 완화를 위한 전략들이 발전함에 따른 차이로 해석했다.

덧붙여 새롭게 확인된 뇌신경 마비 부작용의 새롭게 확인된 위험 요소이며 이에대한 메카니즘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연구진에 설명에도 불구 이벤트 건수의 차이 등을 고려할 때 부작용을 낮추고 관리하는 충분한 위험 완화전략이 구현됐는지는 물음표가 남는다. 부작용의 적절한 관리여부는 향후 CAR-T 세포치료제의 전진배치를 위한 전략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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