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호주TGA, 가짜 오젬픽·위고비 유통 잇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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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호주TGA, 가짜 오젬픽·위고비 유통 잇단 경고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6.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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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티드 성분 미포함 또는 염변경 가짜약 부작용 우려 지적

비만치료 수요로 인해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위고비의 위조품 온라인 유통 및 미승인 염변경 제품에 대해 호주TGA, 미FDA가 경고를 했다.

먼저 호주식약처(TGA)는 지난 5월 25일 안전성경고를 통해 2형 당뇨병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티드 표기가 된 2가지 위조 수입제품를 분석한 결과, 활성성분이 없는 가짜약으로 확인됐다고 이들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해당품목은 글로벌 헬스 파마슈티컬스에 테라퓨픽스의 (Global Health Pharmaceuticals and Therapeutics) 세마글리티드 5mg바이알,  펩티데스 랩(Peptides Lab) 10mg 바이알 제품이며 이외 유사제품의 구매, 투약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TGA는 호주에서 처방의약품 광고는 불법인 만큼 위조품목을 홍보하는 웹사이트는 불법이자 위조 또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FDA는 5월 31일 안전성서한을 통해 염을 추가한 세마글루티드 조제실 제제의 부작용 보고가 확인됐다며 나트륨이나 아세테이트 등 염을 추가한 조제실 제제의 구매와 복용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주와 달리 공급부족 성분의 경우 동일활성성분을 활용한 조제실 제제가 허용는 미국의 제도상 일부 조제실 제제가 공급되고 있으나 합법적이지 않은 경로로 이들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며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호주는 활성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채 불법 수입유통되는 가짜약이, 미국은 불법 조제실 제제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으나 공급부족을 틈타 모조품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각국 규제기관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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