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퍼듀 파마, CH사업 약 4억달러 아카디아에 매각
상태바
파산 퍼듀 파마, CH사업 약 4억달러 아카디아에 매각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5.26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산법원, 오피오이드 소송 휘말린 퍼듀 매각계획 승인

오피오이드 소송에 휘말려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퍼듀파마(Purdue Pharma)가 소비자건강부문(Avrio Health)을 아카디아(Arcadia) 컨슈머 헬스케어 자회사에 매각한다.

뉴욕남부지법에 이어 파산법원은 23일 퍼듀파마의 소비자 건강부문에 대한 아카디아사에 매각을 최종 허가했다. 매각 금액은 파산법원이 허가한 최저경매액과 동일한 3억 9700만 달러다. 즉 최저가에 낙찰을 받아 매각이 진행되게 됐다.

퍼듀파마는 95년 최초의 오피오이드 진통제 '옥시콘틴'(OxyContin)을 출시한 이후 수천건의 소송과 검찰 수사 등에 대응, 2019년 파산신청을 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제한적으로 청산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또 퍼듀파마는 소송단과 100억 달려 규모에 보상합의를 이뤄냈으며 관련 2심(고등/항소)법원의 최종 허거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매각 승인은 23일 열린 청문회에서 소비자건강부문의 경우 판매품목이 오피오이드 소송 및 합의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에 받아 들여져 승인을 받게 됐다. 

실제 인수는 아카디아의 자회사 아틀란티스(Atlantis) 컨슈머헬스케어가 진행한다. 아카디아CH는 2018년 존슨앤드존슨의 니조랄의 북미 판권을 인수한 소비자건강 중심의 제약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