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경구 GLP-1작용제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의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당 조절과 체중감량 효과를 제시하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자마(JAMA) 네트워크에 22일 발표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경구용 소분자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 1 수용체 작용제 다누글리프론의 효과와 안전성을 살핀 연구에 따르면 투약 16주차에 모든 용량에서 당화혈색소, 공복 혈장 포도당을 낮추고 또 고용량에서 체중 감소효과를 제시했다.
2상(NCT03985293)에서는 2형 당뇨병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다누글리프론 2.5, 10, 40, 80 또는 120mg 등 5개용량을 16주 동안 매일 1일 2정씩 투약, 위약군과 효과를 비교했다.
최고용량군에서 위약대비 공복혈당(FPG)을 위약대비 -33.24 mg/dL 낮췄다. 또 80mg와 120mg 군에서 위약대비 체중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16주 투약후 위약군대비 80mg군 -2.04kg, , 120mg군 -4.17kg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
다만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비율은 80mg군에서 22%, 120mg에서는 47%(위약 2%) 수준이었다.
짧은 16주차 임상결과로 오젬픽, 위고비 등과 비교는 어렵다. 그래프상으로 고용량에서 투약 초기(8주차)에 상당한 체중감량 효과 제시했다.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 관련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이었다. 독특한 점은 80mg 군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용량에 비례하지 않고 120mg군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누글리프론의 임상시험 기간은 짧았으나 일정 범위용량에서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당과 체중 관리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출처 doi: 10.1001/jamanetworkopen.2023.144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