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지정 필수요건 입원전담의 346명→385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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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병원 지정 필수요건 입원전담의 346명→385명 '증가'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05.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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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 상종 44곳·종병 25곳 운영…의료질평가 촉매 역할
내과 136명·외과 65명 과반 넘어…가정의학과·소청과 33% ‘차지’ 

내년도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앞두고 필수항목인 입원전담전문의(이하 입원전담의) 인원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입원전담의 항목이 병원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의료질평가에 추가되면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채용이 지속되는 형국이다.

18일 뉴스더보이스가 입수한 '2023년 3월말 기준 전국 입원전담의 현황'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69개소에 385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더보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전국 입원전담의 385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더보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전국 입원전담의 385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협의회(회장 정은주) 정보공개청구에 입각한 복지부 제출 자료이다.

최근 3년간 입원전담의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12월말 276명에서 2022년 3월말 303명, 6월말 310명, 9월말 328명, 12월말 346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346명에서 올해 3월말 384명으로 3개월 사이 38명(11%)이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입원전담의 운영 병원 기관수는 71개소에서 69개소로 줄었다. 운영 병동 역시 196병동에서 194병동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현재, 상급종합병원 44개소와 종합병원 25개소 그리고 서울 22개소와 서울 외 지역 47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상급종합병원 45개소 중 1개소만 입원전담의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입원전담의 종별, 지역별 운영 기관 수 현황.
전국 입원전담의 종별, 지역별 운영 기관 수 현황.

운영 병동 유형은 주 5일 주간 1형이 143병동으로 전체 74%를 차지했고 이어 주 7일 주간 2형 33병동(17%), 주 7일 24시간 3형 18병동(9%) 순을 보였다.

입원전담의 384명은 상급종합병원 290명(76%)과 종합병원 94명(24%) 등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51%)과 서울 외 지역 187명(49%) 등에 분포했다.

진료과별로 보면, 내과 136명(35.4%)으로 가장 많고 외과 65명(16.9%), 가정의학과 63명(16.4%), 소아청소년과 62명(16.1%) 순을 보였다. 

전국 입원전담의 종별, 지역별 인원 수 변화.
전국 입원전담의 종별, 지역별 인원 수 변화.

이어 신경과 20명(5.2%), 산부인과 10명(2.6%), 정형외과 9명(2.3%), 비뇨의학과 4명(1.0%), 신경외과·응급의학과·이비인후과 각 3명(0.8%) 및 흉부외과·정신건강의학과 각 2명(0.5%), 마취통증의학과 1명(0.3%) 등이 배치되어 있다.

외과계 입원전담의는 96명으로 전체 인원의 27.7%를 보여 지난해 말 86명이 차지한 24.9%보다 상승했다.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올 한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입원전담의 인원 현황을 수시 모니터링하면서 내년 1월 시작되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학병원 입원전담 진료교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 이어 의료질평가 항목에 들어가면서 병원 경영진들의 채용 의지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 안에 4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권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하고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에서 신규 입원전담의 연봉이 3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 전문의 채용 인건비 출혈에 따라 병동 환자에 국한된 입원전담의 업무영역 확대와 수가 개선을 요구하는 병원계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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