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봇으로 온라인 불법 의약품 잡는다...기능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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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봇으로 온라인 불법 의약품 잡는다...기능 개선 추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4.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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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올해 식품분야 시범운영...내년까지 의약품-마약류 확대

e-로봇을 통한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불법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잡아낼 전망이다. 

식약처는 올해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유통 모니터링 시스템(e-로봇) 기능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e-로봇으로 수집된 사이트를 분석해 제품 판매-광고 사이트만 추출하는 식품분야 알리고즘 개발을 끝내고 올해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식품분야 알고리즘 적용을 시범운영해 기능을 보완 후 내년까지 의약품, 마약류까지 알고리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사, 게시글 등 제품 판매와 관련 없는 사이트는 제외하고 나머지 사이트에 대해 키워드로 부당광고를 수집하고 분석해 적발 후 차단요청하게 된다. 

또 e-로봇의 모니터링 대상 및 범위 확대, 최근 적발자료를 분석해 검색 키워드 추가 등 기능을 개선한다. 대상은 현재 오픈마켓, 트위터, 네이버나 다음 등 검색사이트에서 중고거래플랫폼(4개)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검색사이트 구글, Bing, 카페-블러그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품목별 모니터링 대상을 차별화한다. 식품-오픈마켓,마약류-트위터 등이 대상이다. 범위도 현재는 문자(웹문서)에서 사진, 그림 등 이미지도 추가된다. 

식약처는 "급격히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실효성 있는 식의약 안전관리를 지속적이고 저극적으로 추진해 소비자 피해 예방이 제고될 것"이라며 "민간기관의 협력체계로 온라인 안전관리의 효율성 제고 등 온라인 유통 안전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시스템 구축 이후 사이버조사팀 모니터링 요원의 만족도를 실시해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향후 시도자자체 담당자들에게 사용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만족도 목표는 지난해 70점이상, 올해 80점 이상, 내년 85점 이상으로 잡았다. 여기에 데이터 수집 및 정확도는 지난해 대비 120%, 데이터 적발건도 자동 수집된 데이터에서 실제 적발한 것 비율이 20% 향상을 기대했다. 

즉, 이같은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 자동 모니터링을 시간과 예산, 인력을 줄이고 효율적 정보관리, 정확성, 실시간 데이터 수집은 올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식약처의 인력 투입을 통한 모니터링에는 한계가 있어 식-의약품의 온라인 불법판매-부당광고를 자동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된 바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 온라인 자동 모니터링을 위해 e-로봇을 개발했으나 제품 판매광고와 무관한 기사, 게시글 등이 더 많이 수집돼 사용이 저조했었다. 모니터링 사이트가 제품 판매-광고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직접 사이를 접속해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지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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