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회장 "정부, 원료의약품 공급 위해 선제적 개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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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 "정부, 원료의약품 공급 위해 선제적 개입 필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4.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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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자급률 제고, 경쟁력 확보의 선결 요건" 강조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의약품 자급률 향상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재정 보조를 넘어서 선제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회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제6차 K-생명바이오포럼 '필수의약품 및 원료 생산기반 강화 방안 모색'에서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 자급률 제고는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의 선결 요건"이라면서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라는 행정 명령을 발동해 원료의약품의 자급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채산성에 따른 생산중단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을 해결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서 "정부의 재정보조는 한계가 있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또 "대체제가 없거나 채산성이 떨어지지만 국민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경우에는 원료의약품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전문 인력의 양성, 약가우대, 규제 완화를 통한 국내 생산기반 강화 등 전주기적이면서 근본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며 보건, 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이 휠씬 강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통해 의약품 공급망 취약성도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산업은 자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보건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국가는 필수의약품에 대한 충분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약품 및 원료의 국내 생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정부와 제약바이오업계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필수의약품 및 원료 국내 생산의 강화를 위한 문제점과 바람직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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